[평택 해장국 맛집] 맑은 대구탕 하나로 승부하는 온달해물국

[평택 해장국 맛집] 맑은 대구탕 하나로 승부하는 온달해물국

해장국집을 고를 때면 괜히 메뉴가 많은 곳보다,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집에 눈길이 간다.
‘우리는 이것 하나면 충분하다’는 자신감이 느껴지는 식당, 그런 곳이 맛도 대부분 확실하다.

온달해물국은 바로 그런 집이다.
평택 방교동에 위치한 이곳은 오로지 맑은 대구탕 단일 메뉴만을 고집하며 운영 중이다.

가게에 들어서면 메뉴판도 따로 없다.
주문하지 않아도, 자리에 앉자마자 정갈한 상차림과 함께 맑은 대구탕이 나온다.
이 집이 ‘맛 하나로 충분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는 순간.

대구는 미리 손질돼 있어 뼈를 발라낼 필요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고,
국물은 잡내 없이 맑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
생강의 은은한 향과 함께, 뚝 끊어지는 듯한 시원함이 속까지 깔끔하게 내려간다.

반찬은 깍두기, 오이무침, 장아찌 등 몇 가지지만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고 조화롭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목 한쪽에는 수정과가 마련되어 있어 셀프로 마실 수 있다.
너무 달지 않고, 차갑지 않은 온도로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이 마무리하기 좋다.
이런 작은 배려 하나까지 이 집의 인상을 더욱 깊게 남긴다.

 

온달해물국 – 방문 정보

• 주소: 경기도 평택시 방여울로39번길 6
• 영업시간: 월~토 07:00 ~ 15:00 / 일요일 휴무
• 메뉴: 맑은 대구탕 (단일 메뉴, 15,000원)
• 주차: 매장 앞에 전용 주차장이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량 방문도 전혀 불편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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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한 설명도, 복잡한 메뉴도 없이
그저 단 하나의 국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집.
온달해물국은 그런 진짜 맛집이었다.